Message from the Director


일본에는 미술관이나 음악회에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. 미술관이라는 곳이 즐겁고, 또 자기 자신 속에 감성을 심어주는 장소라는 의식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. 이를 위해서는 미술관을 훌륭한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이 아닌, 찾는 이로 하여금 즐길 수 있도록 하여,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시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.
효고현립미술관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, 홈페이지의 충실화 등 미술관으로부터의 정보 발신을 강화하고, 안도 다다오 씨의 훌륭한 건축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며, 전람회는 물론 미술관 전체를 활용한 콘서트나 패션쇼를 여는 것 등이 있을 것입니다. 또, 지역과의 연을 소중히 하여, 현민 여러분께서 미술관을 자신의 응접실처럼 이용하실 수 있길 바라며, 이를 위해서는 미술관을 가깝게 느끼실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손님을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. 나아가, 2010년 12월 18일, 현립미술관~한신 이와야 역~JR나다 역~오지 동물원까지의 길을 ‘뮤지엄 로드’로 명명하여, 예술과 문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만끽하며 미술관에 오실 수 있는 매력적인 길로 만들고자 합니다. 그리하여 미술관이 지역의 경제효과를 높이고, 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화가 창조를 길러 냄으로써, 지역만들기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자 합니다.
세계적인 경제학자 갤브레이스는 앞으로의 일본은 GNP(그로스 내셔널 프로덕트=국민총생산)가 아니라, GNE(그로스 내셔널 엔조이먼트)를 신장시켜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. 효고현립미술관을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그런 시설로 만들고자 합니다. 누구나 찾아와 편안한 기분으로 배우고 좋은 예술을 접할 수 있는,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장소, 국제교류의 거점이 되는 장소, 아이들의 감성을 기르고 마음으로부터 미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진정으로 바라는 바입니다.

효고현립미술관
관장 미노 유타카